아주경제 석유선 = 정부는 최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 홍익태 본부장은 17일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고에서 순직한 공직자의 특진과 훈장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해 이들의 순직이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양경비안전본부 홍익태 본부장은 17일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고에서 순직한 공직자의 특진과 훈장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해 이들의 순직이 헛되이 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홍 본부장은 "사고를 당한 희생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순직한 공무원의 장례 절차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도서 지역 헬기 이·착륙 안전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해안과 도서 지역의 헬기 이·착륙 시설 현황과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장비 개선도 지자체와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사고 원인규명이 힘들다는 위원들의 지적에 "(해양본부) 예산이 부족해 설치하지 못했다"며 해경 소속 헬기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