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 개최…"양국 경제협력 본격 추진"

2015-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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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니라와 영국이 올해 하반기부터 해양플랜트 공동학위 과정을 새롭게 개설․운영하고, 기업인들의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2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이안 리빙스턴(Ian Livingston)영국 무역투자 국무상을 대표로 진행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11월 영국 국빈 방문시 두 나라의 경제 통상분야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 회의다.

한국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참석했다. 영국은 무역투자청, 기후변화에너지부, 재무부, 보건부, 외무부에서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경제통상협력 확대‧강화를 목표로 무역‧투자, 국제경제, 에너지, 보건, 문화·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에서 정상 순방이후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코트라와 영국의 무역투자청(UKTI)는 양국 기업인들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포럼과 'K-TECH@LONDON'을 오는 6월 도하와 런던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또 2013년 영국 국빈 방문시 합의한 해양플랜트 인력양성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주관대학으로 부산대와 인하대 2개 대학을 선정, 올 하반기부터 공동학위 과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제1차 회의에서 논의한 인쇄전자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와 영국 무역투자청(UKTI)․인쇄전자센터간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회 정례화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조만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한국과 영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 전기차와 그린빌딩 등 에너지분야 협력, 임상시험 관련 공동협력 등 보건분야 협력, 창조산업포럼과 음악·디자인·패션·출판 분야 교류확대 등 문화·정보기술(IT)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두 나라 경제계간 회의체인 ‘한-영 글로벌 CEO 포럼도 전경련 및 영국 CBI(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ies) 주최로 같은 날 오전에 열렸다.

포럼에서는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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