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경제 활성화ㆍ민생법안 4월 국회 처리"

2015-03-15 17:56
  • 글자크기 설정

현정택 "국민 생활 안정시키는 정책 중심 논의해야"…최경환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 처리…금리 인하 경제 활기 불어넣을 것"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이 참석했다.[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1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최저임금, 공무원연금개혁 등 국정 현안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

당·정·청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 등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정부·여당의 관련 법안들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선 "반드시 처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엔 당에선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선 최경환 부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그리고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과 조윤선 정무·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현정택 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 협의체에서는 경제도 살리고 국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는 정책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당정청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고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도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현 수석의 이러한 발언은 회의 안건의 방점을 '민생’에 찍고, 최근 여당이 요청해 의제로 오른 사드(THAAD)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현 수석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형성됐고, 노동 시장 개선 등 개혁과제를 추진하는데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상반기에 개혁과제가 동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당정이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력해야 한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9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외에도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위해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법안과 지방재정법 등 국민관심 법안도 조속히 처리되도록 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수요부진을 타개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소비와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유효수요 창출을 뒷받침하고 경제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 대타협과 공무원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해 개혁 성과가 가시화돼야 할 시점"이라며 "다만 국민과 약속한 시한에 쫓기기보다는 제대로 된 개혁 성과가 나오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업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청년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청년 노동 착취가 문제"라며 "정부도 청년 고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어 "청년 노동 환경 개선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