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9세 소녀가 70대 할머니로 변한 사연

2015-03-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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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유괴사건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끔찍한 유괴사건을 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한 소녀 유나(가명)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전파를 탔다.

이지나 씨(가명)는 지난 2013년 7년 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 유나(당시 만 19세)양을 한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에서 마주했다.

유나 양은 몸 전체가 멍과 상처로 뒤덮인 채 뼈만 남아있는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19살 어린 나이에 걸리기 힘든 심각한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은 새카만 잿빛으로 몸 상태는 70대 노인과 같았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유나가 안양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유나는 가출 9개월 만인 12살에 살인·강도 미수로 소년원으로 들어간 것이다. 지나씨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ㄸ한 유나가 처음으로 가출했을 때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남자는 처벌을 받았지만 유나에게 신경을 쓰는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는 알콜 중독에 할머니는 연로했기 때문.

결국 유나가 비뚤어진 이유는 성폭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까지 입어 다시 집을 나갔으며 가출팸(패밀리)을 만나 성매매에 노출되고, 할아버지를 흉기로 찌르는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것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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