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퍼대디 열' 단박에 느껴지는 대박의 향기

2015-03-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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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의 열기가 첫 회부터 심상치 않다. 

13일 1화에서는 첫사랑에 버림 받은 후 평생 혼자 살기로 결심한 프로야구 재활 코치 한열(이동건)과 대학병원 암센터 센터장 후보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싱글맘 닥터 미래(이유리)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래는 이사장을 접대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쓰러지고 검사결과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길어야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했다. 첫 회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로 시청자의 집중력을 높였다.

확실한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당돌한 아이 사랑(이레), 남자보다 당찬 엄마 차미래, 까칠하지만 소신을 지키는 싱글남 한열까지 남다른 개성이 드러났다.

첫 성정표도 나쁘지 않다. 평균시청률 1.7%, 최고 3.3%까지 치솟았다. 남자 20대와 40대, 여자 10대에서 40대를 아우르는 시청 층에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슈퍼대디 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 살 사랑이의 ‘강제 일촌 만들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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