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특히 '저가형 충전기' 조심

2015-03-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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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휴대폰 충전기 안전사고 접수가 매년 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총 263건의 휴대폰 충전기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 또한 2011년 30건, 2012년 52건, 2013년 79건, 2014년 102건으로 매년 증가한 모습이다.
전체 사고 중 제품이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총 196건(74.5%)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열로 제품이 녹는 경우(14.1%), 누전이 발생하는 경우(11.4%)가 뒤를 이었다. 사고로 인해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도 보고됐다. 상해 부위로는 손과 팔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동일성 검사를 한 결과 14개 제품이 인증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 급증에 소비자원 관계자는 “불법제품으로 인해 소비자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업체에 행정조치를 하고 충전기를 중점관리대상 전기용품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안전 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충전기도 못 믿겠다”,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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