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휴대폰 충전기 안전사고 접수가 매년 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총 263건의 휴대폰 충전기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 또한 2011년 30건, 2012년 52건, 2013년 79건, 2014년 102건으로 매년 증가한 모습이다.
한편,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동일성 검사를 한 결과 14개 제품이 인증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 급증에 소비자원 관계자는 “불법제품으로 인해 소비자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업체에 행정조치를 하고 충전기를 중점관리대상 전기용품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안전 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충전기도 못 믿겠다”,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