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2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90마일(145km)이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류현진은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유격수 정면 아웃으로 처리한 데 이어 데릭 노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전 다저스 동료였던 멧 캠프마저 투수 앞 땅볼로 마무리했다.
2회에도 류현진의 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볼 3개로 시작한 류현진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카를로스 쿠엔틴, 윌 미들브룩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이닝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