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아산충무병원이 1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나서면서 그동안 종합병원 건설을 바라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해소될 전망이다.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은 이날 아산시 문화로 일원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이기철 김응규 충남도의원,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충무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산시는 높은 출산율과 급격한 도시발전 등으로 인구가 약 30만 명에 이르지만, 지역주민들은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어서 응급환자 진료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
특히 아산시에는 최신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들은 그동안 야간 응급사고 시 천안이나 수도권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번에 아산충무병원이 개원함으로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되고, 지역의 공공 의료사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신뢰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이지혜 이사장은 “아산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능한 의료진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 아산시민들의 보건의료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충무병원은 지역응급의료 진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시설, 장비, 인력의 요건을 갖춘 후 3월 내 도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