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고용노동청(청장 이주일)은 12일 오후 부산고용센터 5층 회의실에서 5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제도는 5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전년도 기준 직종별·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을 매년 제출하게 하고 산업별·규모별로 여성 근로자 및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이 동종업종 여성근로자 평균 고용비율의 60%에 미달한 사업장이나 여성관리자 평균 고용비율이 60%에 미달하는 사업장에 대해 여성고용목표 등을 담은 적극적 고용조치 시행 계획을 수립·이행하게 하는 제도이다.
또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노사의 인식 개선과 제도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노사단체 및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여성인력 활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이주일 청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로 동종업종에 비해 여성고용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고, 여성 고용을 가로막는 인사 관행 등을 개선시켜 노동시장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우리 노동시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로막고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자 간 격차를 벌리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변화이므로 이 제도가 기업들에 자극제가 되어 여성고용 환경을 개선시키는 노력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