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이세용]이세용 어머니,홍영기 임신에 “아기 지워라”

2015-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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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택시'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CEO 홍영기(23)가 너무나 어린 나이에 임신했을 당시 겪었던 일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기안84, 박태준, 홍영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혼전임신에 대한 MC들의 질문에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엄청 울었다”며 “이건 뭐지? 왜지? 이런 느낌이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난 21세였고 남편은 18세였기 때문에 더욱 슬펐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아기 가졌다고 하자 어머니가 날 뿌리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며 “3일 내내 우시더라. ‘나는 낳을 생각이고 우리가 떳떳하면 된다. 책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잘 살 것’이라고 설득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홍영기의 시어머니는 “아들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서 역할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영기한테 ‘아기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이가 들고 그때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허락한 이유에 대해선 “잘 살겠다고 하면서 마음이 변치 않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영기는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났다”며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쇼핑몰 사업으로 월 매출을 최고 3억 원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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