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과거 공원에서 초상화 알바를 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자신의 블로그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져 우울증 걸려있었다는 기안84는 "친구들이 기분이나 풀겸 동네에서 초상화 알바나 하자고 해서 동네 공원에서 초상화 노점을 차렸다"고 말했다.
사진 속 기안84는 빨간색 패딩점퍼를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있다. 특히 손님을 위해 놓아둔 의자에는 아무도 없이 휑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기안84는 "아버지가 폐암으로 투병할 당시 웹툰 연재하는 것이 창피해 천장에 못을 박아 이불로 가리고 작업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현재 기안84는 네이버 웹툰 '복학왕'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