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삼성사장단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M&A에 대한 구체적인)답을 드릴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미국의 발광다이오드(LED)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 전문업체인 예스코(YESCO)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예스코는 런던 피커딜리광장의 옥외 광고판 등 대형 전광판을 제조 설치하는 전문 업체다.
김 사장은 "삼성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우리가 가진 역량은 키워야 하지만 가지지 못한 역량은 외부에서 받아들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인수)대상은 국내에 좋은 기업이나 해외에 좋은 기업 모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예스코인수 배경과 관련 "대형 디스플레이는 설치도 중요한 부문"이라며 "우리가 LED 기술은 있지만 설치 부문의 기반이 약하다. 그런 것들(설치 등)의 능력이 있는 경험있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옥외 광고판 사업 분야에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LED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중요한 부문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그런 쪽에 역량이 없으면 힘들어 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