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떤 부서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문자로 보내주셔서… 제가 그 진행과정을 알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20대 A씨·용산구)
서울시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31개 민원 채널을 '응답소'(http://eungdapso.seoul.go.kr)로 통합한 이후 평균 민원처리 기간이 1.1일(3.8일→2.7일) 빨라졌다고 11일 밝혔다.
민원 제안 내용은 '교통'(30.5%) 분야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도시계획'(14.2%), '환경‧상수도'(11.8%)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접수 방식은 홈페이지(46.7%)>모바일(9.4%)>SNS(7.3%)>기타(36.6%)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통한 기존 3단계의 민원 처리과정 안내 서비스에 '결재 상태'를 더해 4단계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응답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을 개편했다. 특히 '알림마당' 코너를 신설, 재난‧재해 상황에 시가 전파하는 SNS 긴급메시지, 서울시 공식입장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시정정보를 공개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운영 첫 해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차인 올해에 응답소가 서울시 대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도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빠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