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황사‧미세먼지 주의보 뒤 세차하면 20% 할인

2015-03-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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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달 12일부터 서울에서 황사, 초미세먼지 등 고농도 오염물질이 지나간 뒤 일주일 이내 세차비는 20%, 에어컨 항균필터 교체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1일 (사)한국자동차세정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농도 오염물질에 노출된 자동차의 잔류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차, 향균필터 교체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업체는 약 350개소다. 업체명, 연락처와 주소 등의 정보는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 에서 제공하게 된다.

황사는 시정 및 광합성 저해, 호흡기 과부하, 정밀산업 피해 등 직접적인 악영향을 비롯해 유해세균과 곰팡이 증가에 따른 질병도 유발한다.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이하로 흡입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 심장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건강위해도가 높은 물질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한국자동차세정협회와의 MOU 체결은 고농도 오염물질 노출에 의한 시민건강 피해를 줄이려는 고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대책 동참 등 대기질 개선활동에 폭넓게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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