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선도사업 선정 쾌거

2015-03-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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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선도사업 선정 쾌거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공모사업(이하 공모사업)에 '굴포천 에코서비스(Eco-Service)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한 지자체간의 주민 행복 증진에 직결되는 사업을 지원해 인근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도모를 목표로 한다.
시는 굴포천을 주민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여가․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생활권내 문화자원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생활공동체를 활성화 하고자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시와 인천광역시,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지역행복생활권 구성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연계협력 사업발굴을 통하여 '굴포천 Eco-Service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월 9일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굴포천을 매개로 하여 부천시 주관으로 인천시 부평구·계양구가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 29억 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굴포 건강길 네트워크 조성과 굴포 교류·소통 공간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그 동안 방치된 보행로 단절구간 2곳을 목재다리로 연결하는 ‘건강길 단절구간 교량 연결’사업을 진행한다. 또 지역자원의 연계촉진을 위해 굴포천 전 구간(15km) 및 주변지역에 문화·체육·환경시설의 정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험구간에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비포장, 파손, 불량노면에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또 지역 유관기관 및 주민조직의 건강, 생태, 교류 프로그램의 공유 및 공동운영을 통해 우리 동네 굴포천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시작해서 2017년까지 완료된다.

굴포천은 여러 지자체의 행정구역이 불규칙하게 연결되어 있어 주변지역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동일생활권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민들이 즐겨 찾는 굴포천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기반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모 기획예산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모범사례로서 앞으로 주민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안전사고 예방과 동시에 굴포천 주변의 다양한 문화·체육·환경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체감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인천·부천·김포 지역행복생활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시드머니(Seed Money)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서경지역생활권(서울특별시와의 생활권)과의 연계협력사업 발굴 등 지역생활권 정책추진을 더욱 확대하여 국비확보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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