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누, 진짜 초콜릿 ‘슈아드렌’ 출시…무설탕·무화학처리 방식

2015-03-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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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의 빈투바 초콜릿 ‘슈아드렌’이 등장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BOBSNU(대표이사 이기원, 이하 밥스누)는 초콜릿 공방에서나 먹을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을 도입했으며 면세점 등의 채널에서 우선 선보이게 됐다. 

빈투바제조 기법은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갈아 바(bar)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 방식으로, 고대 마야에서 초콜릿을 제조하던 방법이다. 직접 수입한 원두를 로스팅해 원두를 48시간 이상 맷돌 방식으로 갈아 만들며, 일체의 화학적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밥스누 관계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생산의 비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도 카카오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빈투바 방식으로만 생산하고 있다”며 “이로써 초콜릿 공방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대중들도 쉽게 구매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슈아드렌은 ‘건강’ 초콜릿이다. 설탕을 넣지 않고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대체당 ‘말티톨’을 첨가해 아이나 중장년층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다. 말티톨은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 수준으로, 혈당 수치를 거의 상승시키지 않는 대체당 성분이다. 설탕은 물론 합성착향료, 안정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카카오 본연의 다크하고 깔끔한 뒷맛은 오히려 기존 초콜릿과의 맛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의 항산화, 충치 예방, 비만 억제력 효과에 대한 뉴스들은 슈아드렌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다. 서울대학교 항노화산업 지원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슈아드렌 제품에는 카카오에 함유된 항산화물질폴리페놀이 제품 100g당 3897mg 포함돼 있으며, 이는 수입 고급 초콜릿의 폴리페놀 함량보다 평균 1.5배 높은 수치이다. 또한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도 100g당 1703mg 함유돼 유명 수입 제품보다 10~2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아드렌은 서울 동화면세점과 강원도 평창 허브나라 농원에서 우선 선보인다. 동화면세점에서는 슈아드렌 아몬드와 헤이즐넛, 믹스넛 3개 제품(70g, 8달러)을 판매한다. 이달 중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박용우 원장이 운영하는 다이어트 전문 ‘리셋’ 매장에서도 슈아드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밥스누 관계자는 “슈아드렌은 불어로 ‘여왕의 선택’이란 뜻으로, 16세기 스페인 왕실에서 카카오를 즐겨 먹으면서 귀족음식으로 인정받았으며 슈아드렌이 당시의 카카오처럼 카카오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 이름 붙였다”며 “기존 가공 초콜릿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카카오의 건강한 성분과 깊은 맛을 구현한 ‘진짜 초콜릿’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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