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중국 관광객 100만 명 유치와 중화권 자본 3조원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확대․개편하고, 도청 내부조직뿐만 아니라 경북관광공사·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경북행복재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 강화,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10대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구미컨벤션센터(GUMICO), 안동 세계유교컨벤션센터 등 삼각 축을 거점으로 하는 경북 MICE 산업 육성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두만강 하구의 북·중·러 무비자 관광특구 개발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영일만항 크루즈항 조기 개발과 마리나항 확충에 나선다. 대구공항·청주공항 등 인근 국제공항을 연계한 접근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안동, 구미, 경주, 경산 등 권역별로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중국 주요병원과 제휴협정하고 외국인 전용병동 설치 등 외국진료 기반을 강화, 결혼이민여성, 중국전문가 등을 활용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저가 실속형 문화체험 및 숙박시설도 확충하고 백두대간․동해안․3대 문화권 등 풍부한 경북 문화유산 및 자연환경을 활용한 중화권 자본유치에도 나선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우선 단기적으로는 오는 4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시작으로 2015년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등 경북도 3대 국제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포항영일만항 크루즈 부두 조기개발, 마리나항 확충, 실속형 게스트 하우스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