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마친 유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농해수위는 이날 보고서 종합평가를 통해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 부처와의 업무협의, 조율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측도 유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배우자의 영어학원 소득 의혹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보면서도 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기류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