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타 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 유치 사업 최적지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2013년 10월 정부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발표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 평가위원들의 현장실사를 거처 이달 평가위원들의 최종 평가에서 낙점됐다.
대구지역은 휴전선과 해안선에서 충분히 이격된 분지형 내륙 도시로 보안성이 뛰어나고 유치 예정지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시내보다 평균기온이 3~4°C 낮아 전산센터 입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60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 등 4000여명의 직·간접적인 인구 유입과 함께 관련분야 우수 인재 결집과 지역인재 유출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3센터는 연암드림앨리(경북도청 이전 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 ICT산업 활성화와 함께 대전-광주-대구를 잇는 국가과학기술 및 데이터삼각벨트 구축으로 ICT 기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정부기관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통합운영·관리하는 안전행정부 산하 기관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제1센터(대전), 제2센터(광주) 전산실 사용 면적이 오는 2017년 초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