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직원들의 업무 파악을 돕기 위해 업무 매뉴얼인 '창조행정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매뉴얼은 이성인 부시장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그동안 인사 이동으로 담당자 업무가 바뀔 때마다 겪은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민원사무'는 민원처리 개요부터 구비서류, 심사기준, 업무처리 흐름도 등이 수록됐다. '법규사무'도 업무개요, 근거법규, 처리절차 등이 자세히 정리됐다. 특히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업무처리 유의사항과 관련부서에 어떤 협조를 받아야 하는지도 실렸다.
시는 민원인들도 쉽게 업무 매뉴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민원사무부터 'e-Book'형태로 제작해 시 시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 책자로도 발간해 보급한다.
이 부시장은 "그동안 부분적인 업무 매뉴얼은 있었지만, '창조행정 길라잡이'는 민원사무와 법규사무를 통들어 담은 최초의 매뉴얼"이라며 "인사이동 시 전·후임 간의 빠른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업무 적응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