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세포치료제분야 중국 사업 확대…신성장동력 육성

2015-03-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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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녹십자 로고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녹십자가 신기술을 앞세워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 

녹십자는 지난 6일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 정부와 세포치료제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에는 구이저우성 정부가 녹십자에 생산시설 지역의 선정과 인허가 관련 제반 업무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녹십자 측은 중국 성 정부 차원에서 인허가 업무 편의를 적극 제공한다는 점이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중국 제약시장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속하지 못한 현지 허가 절차로 성장이 더뎠다.  

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제품 개발과 국내외 관련 바이오기업 투자를 확대, 세포치료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글로벌 관련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하고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초기에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한 뒤 향후 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분야 및 중국 제약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명간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제약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킨지는 중국 제약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꾸준히 17% 성장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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