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화정'으로 드라마 첫 악역 도전 '변신 기대'

2015-03-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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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HB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조성하가 MBC 사극 ‘화정’을 통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구가의서’ ‘성균관 스캔들’ ‘황진이’에서 활약했던 조성하는 이번 ‘화정’을 통해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화정’은 17세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절대 권력으로 태어났지만 신분을 숨긴 채 살아야 했던 정명공주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리는 작품.

조성하는 극중에서 사역원 관리 강주선 역을 연기한다. 강주선은 왕실을 넘어설 만큼의 막대한 재력을 소유한 대부호로 소탈한 성격과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 덕에 많은 이들의 존경과 동경을 받는 인물. 내면에는 권력을 향한 커다란 욕망 또한 지닌 만큼 시류를 읽을 줄 아는 눈이 탁월한 야심가이기도 하다.

그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젠틀하고 로맨틱한 중년남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조성하는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과 명품 연기력으로 강주선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조성하는 “‘화정’의 강주선 캐릭터는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연기해 보지 못한 탐심 강한 인물이라 눈길이 갔다.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겉과 속이 다른 강렬하고 이중적인 캐릭터를 흥미롭게 탐구하며 신나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화정’은 현재 방송 중인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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