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오늘 4·29 보선 광주 서구을 공식출마

2015-03-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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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오늘(9일)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천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에는 광주 서구에서 요양원 배식봉사에도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오늘(9일)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천 전 장관의 이날 무소속 출마로 광주 서구을 지역의 선거구도는 일대 혼돈에 빠질 전망이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영택 전 의원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성현 전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이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이미 정의당은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정동영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참여하고 시민단체 및 재야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도 천 전 장관 영입과 독자후보 물색 모두를 고려 중이다.

옛 통합진보당 측에서도 조남일 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초대 본부장을 이번 보궐선거에 투입한다.

새누리당은 정승 식약처장을 출마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의당과 국민모임이 이번 보궐선거 공동대응 방침에 따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있고, 천 전 장관과의 연대도 제기되고 있어 유력한 야권 후보는 현재로선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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