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진짜사나이2' 군악대 입영 음악과 함께 시작된 리얼 군 생활

2015-03-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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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진짜사나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시즌1보다 더 리얼하고 본질에 충실해진 ‘진짜사나이2’가 베일을 벗었다.

8일 저녁 첫 방송 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사나이2’)에서는 새로운 멤버 11명(배우 임원희, 정겨운, 이규한, 방송인 샘 오취리, 김영철, 슈퍼주니어 강인, 언터쳐블 슬리피, 전 농구선수 김승현, 스타 셰프 샘킴, 보이프렌드 영민, 광민 형제)이 입대 전 징병검사를 받는 모습부터 군대에 입소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얼함을 구현하기 위해 멤버들이 실제 입영대상자들의 규정을 따르며 징병검사를 실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규한은 검사 당일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심리검사에 임했으며 하나둘 모여드는 멤버들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임원희와 김승현은 컴퓨터로 테스트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진짜사나이2’의 모든 멤버들이 현역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홀로 상기된 표정으로 병원을 다시 찾은 멤버가 있었다. 바로 힙합 정신을 외치던 슬리피다. 슬리피는 신체검사에서 결핵 판정을 받아 입영 불가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정밀검사를 받고 현역 2급으로 판정받아 우여곡절 끝에 함께 군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

김영철은 입대 날짜를 앞두고 고향 부모님 집을 찾아 시간을 보내며 과거를 회상했다. 샘 킴은 요리사답게 군대 요리를 개발하며 취사병으로서의 성공적인 군 생활을 꿈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미필자인 영민·광민 쌍둥이 형제는 입대 당일 춘천 보충소 앞 이발소에서 스포츠머리로 두발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부모님의 등장에 눈시울을 붉히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입소를 앞둔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과 부모님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군악대의 입영 음악과 함께 시작된 ‘진짜사나이2’. 11명 멤버들의 리얼 군 생활기가 기대된다. 한편 멤버들은 훈련병 생활을 거친 후 자대배치를 받게 되며 매달 멤버들의 조합은 조금씩 바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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