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당은 시가배당율 2.6%, 총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배당 성향은 34%에서 45%로 높아졌다(별도 기준). 배당기준일은 2014년 12월 31일이며, 2015년 4월 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휴비스는 지난해 매출 1조 3717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을 달성했다(연결 기준). 2013년 대비 매출액은 1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1억원에서 43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24.1%로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례적인 저유가 기조로 원료가 및 판매가가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것이며, 꾸준한 차별화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섬유 부문의 판매 부진 및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휴비스 유배근 사장은 “저유가 및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 접착섬유) 시장 공급 증가로 2015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처리 1위 기업, 휴비스워터 인수 효과 및 차별화 제품 기술력으로 작년보다 증가된 이익을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