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피습사건을 전해들은 후 곧바로 리퍼트 대사에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보도했다.
ABC는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의 말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와 그의 아내 로빈에게 깊은 염려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괴한에 피습을 당해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보수언론 폭스뉴스는 “우리는 이번 피습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논평을 주로 전했다.
이밖에 AFP통신은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으로 북한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아직까지 테러행위와 관련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미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 내 반감을 일으킨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의 위안부 발언 등이 영향을 끼쳤는지를 포함해 공격 이유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과 평화로운 동맹관계인 한국에서 최근 셔먼 정무차관이 한국정부가 일본에 제2차세계대전 당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정치적이라는 코멘트를 했다가 분노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 부대변인 마리 하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또한 직접 전화를 걸어 빠른 쾌유를 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