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이날 김기종 씨가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기종 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독도지킴이'에 대해 "민화협 회원 단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화협은 리퍼트 대사 초청 조찬 강연을 앞두고 10일 전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고 이날 오전에는 현장에 안내 데스크를 설치, 현장에서도 참가신청을 받았다.
민화협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기관도 아닌 민간단체로서 행사장에 오는 사람을 일일이 확인하고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민화협 본부 사무처와 회원단체를 포함해 민화협 관계자 200여명이 나와있었으나, 6∼7명 정도의 본부 사무처 인력이 현장 등록을 담당하고 있었을 뿐 인력 경호 관련 인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가 지난 2010년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종 씨는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로 지난 2010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진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