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영종도 미단시티 앞 바다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인근지역인 영종도 북동측 공유수면 3.39㎢를 오는2023년까지 매립해 ‘영종2지구(가칭)’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9천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번 사업구상은 최근 영종도,특히 미단시티인근 지역이 국제적인 카지노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청은 매립한 땅의 매각이 손쉬울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이 자칫 예상대로 전개되지 못할 경우 인천시가 짊어질 부담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특히 매립에따른 환경파괴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조류변화에 따라 사업지역 남측에 위치한 인천항로에 미칠영향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은 실정이다.
이외관련 인천경제청관계자는“최근 영종도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어 신규개발재원을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이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 아직은 구상수준으로 향후 이같은 방향으로 영종도를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