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주한외국공관장 초청 설명회 열어

2015-03-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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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의 개도국 지원 개시 등 금년도 주요사업 계획 설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사무총장 헬라 쉬흐로흐)은 4일 80여 명의 주한 외국공관장들을 송도 G-타워로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그 간의 재원조성 성과와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 금년도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로써 저탄소·기후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경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이라는 GCF의 미션에 국제사회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CF는 현재 공여약속한 102억 USD를 가지고 올 하반기부터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GCF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2015년 2월 현재 100개 국가에 국가지정기구와 국가연락창구를 지정했다.

이와 동시에 개도국의 능력배양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GCF는 제9차 이사회에서(`15.3.24~26, 송도) 처음으로 개도국 지원사업의 기금을 운용할 이행기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물론 이행기구 선정은 이후 이사회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지원체계를 갖춰감에 따라 빠르면 오는 제10차 이사회(‘15.6월)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를 심사하여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기금이 지원될 것이다.

GCF는 지난해 이사회를 거듭하면서 초기재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모델체계 마련하고 국제사회에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 차례에 걸친 공여국 회의, UN기후정상회의(‘14.9, 뉴욕), G20 (’14.11, 호주 브리즈번), COP20(`14.12 페루 리마) 등을 거치면서 2015년 2월 현재 총 31개 국가로부터 약 102억 USD의 공여약속을 이끌어 냈다.

현재는 GCF와 공여약속국 간에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공여협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여약속 금액은 금년부터 2018년까지 분할 납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GCF는 아직까지 공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선진국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민간부문의 투자도 적극 유도해 재원의 형태를 다원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시는 GCF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시도 GCF를 축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사업, 연관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개도국 지원에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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