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가전 무상수거 시행 3년' 서울시, 18만여대 제품 걷혀

2015-03-05 08:51
  • 글자크기 설정

시민 99.7% 만족

 [대형폐가전 재활용 처리 체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시행 3돌을 맞은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를 통해 그간 18만여 대가 제품이 모아졌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에서 가정이나 사업장 등의 버리고자 하는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및 냉온정수기 같은 가전제품 중 가로나 세로, 높이 어느 하나라도 1m 이상이면 모두 무상수거한다.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는 시행 첫 해인 2012년 3만3000여대, 2013년 7만6000여대, 2014년 7만2000여대 등 현재까지 총 18만여 대의 대형폐가전이 걷혔다.

정책 도입 이전에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1대당 5000~1만2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지정된 장소까지 직접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2013년도 대형폐가전 수거경로를 보면 △무상방문(8.4%) △판매업자 역회수(4%) △제조·수입사 역회수(24%) △기타(64%) 등이 다수였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9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 무료 배출, 방문수거 편리성, 자원 친환경적 재활용 등을 꼽았다.

상태가 우수한 폐가전은 올해부터 재활용 활성화사업에 쓰인다.

지난 3년간 회수된 가전제품은 공제조합 산하 리사이클링센터(RC)로 보내져 파쇄·분쇄 뒤 철, 구리·플라스틱 등 구성품을 재활용했다.

이제 간단한 수리·수선이 이뤄지면 재사용할 수 있는 경우 제조일로부터 5년 이내 제품을 선별, 인근 재활용센터와 연계해 차상위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대형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사업은 시민의 금전·공간·시간적 편의를 높이면서 환경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중고 폐가전제품은 차상위계층에 지원하는 등 선순환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인터넷(www.15990903.or.kr), 카카오톡(ID 폐가전무상방문수거 또는 weec)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방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