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로봇시장 확대·핵심부품 기술고도화 본격 추진

2015-03-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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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한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185억원(국비 80억, 지방비 80억, 민자 25억)을 투자해 자동차부품 로보틱 스마트화 제작 지원, 제조공정 로봇부품 활용 리엔지니어링 지원, 현장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로봇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동반성장 동력 확보, 로봇핵심기업 20개사 증가, 매출 1000억원 증대, 500여명 고용창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테크노파크,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경북대 산학협력단, 계명대 산학협력단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로봇산업 국내 시장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07년부터 연평균 20% 성장을 하고 있으나 핵심부품 국산화율이 낮아 로봇제품의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全) 산업 로봇화'를 목표로 로봇과 다른 산업 융합으로 새로운 수요시장 개척과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도 지능형 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지능형 그린카부품 기술개발, 튜닝산업 육성기반 마련 등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는 자동차부품생산설비 증설 및 신규 투자 시 로봇화 적용, 로봇부품 기술개발 및 관련기업 육성, 수요산업과 공급 산업 간 연계 및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와 기술의 선순환 촉진을 통해 대구지역 로봇산업이 성장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기업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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