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아부다비 국영석유사와 유전개발 기술협력 MOU 체결

2015-03-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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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3개 광구 대상 석유지질·석유공학 분야 공동 R&D 및 인력교류 추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유전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UAE 양국 간 유전개발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공동의 사업기회 발굴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구체적으로는 석유지질 및 석유공학 분야의 공동 연구와 인적·정보 교류를 골자로 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UAE 3개 탐사광구(에어리어 1․2․3 광구)를 대상으로 석유지질·지구물리·분지해석·지화학(geochemical) 분석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류층 특성화 작업, 유정자극 및 회수증진 분야에 있어서도 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3개 기관은 연구개발(R&D) 분야의 인력교류 증진을 위해 방문교수를 비롯한 박사급 전문가 등의 교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아부다비 석유대학(PI, Petroleum Institute)에 한국 기술인력 파견 및 정기적인 기술세미나와 워크숍도 추진한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MOU가 세계 7위의 원유매장량(978억)을 보유한 산유국 UAE에서 양국의 대표적 석유개발 기관간 성공적인 공동 연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또한 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3개 광구의 성공적인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석유공사는 GS에너지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 2012년 3월 UAE 3개 광구 참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현지 공동운영회사(Al 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를 설립하고, 두 회사에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 3개 탐사광구는 ADNOC사가 60%, 한국컨소시엄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개 육상 광구(에어리어 1․2)는 아부다비 국토 면적의 약 10%에 해당되는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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