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등교시간’을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행복등교시간 권장안으로 8시30분 이후 등교, 1교시 시작 시간 학교별 자율시행을 기본으로 하는 추진안을 지난해 12월 일선학교로 안내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418교 중에서 414교(99.0%)가, 중학교는 188교 중에서 166교(88.3%)가, 고등학교는 116교 중에서 81교(69.8%)가 행복등교시간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시행하지 않는 학교에서도 시행여부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식사시간이 전통적으로 가정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고 강조하고, “행복등교시간 운영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밥상머리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바른 인성 함양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 등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행복등교시간 추진을 위해 지난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등교시간을 8시30분 이후로 권장하고, 1교시 시작 시간을 학교가 자율 시행하는 기본안을 안내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등교시간 시행 전-후 학교의 변화 추이에 따라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는 등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