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만 55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니어 사원들은 오는 5월 4일부터 6개월간 전국 731개 단지 57만5000가구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환경정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등 입주자 만족도 및 주거복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재영 LH 사장은 "LH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0년부터 5회에 걸쳐 시니어사원 1만명을 채용했다"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도 40% 이상 채용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H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인사회활동 전문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채용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는 오는 9일 신문과 LH 홈페이지(www.LH.or.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 전국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및 LH 임대아파트 게시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17일부터 나흘 간 전국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합격자는 경제적 수준, 가구주형태, 건강상태, 전문성 및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류전형 절차를 거쳐 후 다음달 22일 발표된다.
합격자는 계약 기간동안 제외하고 매일 4시간씩 배치된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월 59만원 수준이다.
자세한 참여 및 접수문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채용상담 콜센터(1644-5993, 3월5일부터 가능) 또는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