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역사 내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56개역 승강장 시·종점부 184곳(상대식 4곳, 섬식 2곳)에 이동식 피난계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식 피난계단은 대합실 또는 승강장에 화재 등이 발생했을 경우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가까운 터널로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폭 90㎝, 무게 20㎏ 정도의 경량사다리 형태로 쉽게 설치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거치 시 바닥과 밀착되는 구조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정전 시에도 찾기 쉽도록 축광형 안내표지판도 부착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동식 피난계단은 유사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것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시설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