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최경환, 능력도 의지도 없는 전세폭탄 부총리” 교체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3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전·월세 문제에 대한 능력도 의지도 철학도 없는 전세폭탄 부총리"라며 박근혜 정부 경제팀의 교체를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높은 전세가를 견디다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받아 매매시장으로 내몰린 서민과 중산층은 오른 주거비와 담보대출 이자를 감당하며 고통받고 있는데 정부는 거래량이 늘었다.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착각하고 좋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상한제가 시장 원리에 반한다는 정부의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지금은 긴급조치라도 발동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이라며 "전·월세 전환율을 내리고 강력히 규제하지 않으면, 주거비가 급상승하게 돼 홍콩처럼 쪽방에서 월세 50만 원 이상 내고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또 이 의원은 "대통령이 정말 서민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경제팀 교체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도 국회 전·월세 TF를 구성해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항소심도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 MBC, 최경환에 2000만원 배상"
• 이언주 "경찰대 부지, 교통대책 마련...주민 의견 반영해 개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