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오는 7일 판교동 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시연회를 연다.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는, 예로부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고자 정월 대보름날 행해졌던 민속놀이로 1970년대 초반 판교 너더리에서 행해졌다.
줄다리기는 쌍줄을 이용해 암줄과 숫줄로 편을 나누고 청룡줄(숫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줄(암줄)은 아낙네와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된 상태에서 세 번의 줄다리기를 겨뤄 여성 황룡줄이 두 번을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신 때문에 황룡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한편 김 원장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선 테크노밸리 판교에서 10년 만에 개최되는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를 옛 모습 그대로 시연하여 시민 모두의 액운을 떨쳐내고, 시민 대 화합의 민속놀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