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은 지난해 4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로 시장의 예상치(59억원)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에 받았던 저가 수주의 매출 인식, 성과급 지급 및 대형 피팅 제품용 금형 설치로 인한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14년의 저가수주는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2015년 태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유가로 인해 신규 수주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저유가로 인해 해양설비에 주로 사용되는 비탄소강 제품(총 수주의 42%)의 신규수주가 부진할 것"이라며 "2015년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2910 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