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박재범, 슝다이린과 경극 입맞춤

2015-03-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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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 리얼버라이어티 딩거룽둥창, 오늘부터 10주간 CCTV 방영

28일 딩거룽둥창 방영기념회에서 출연진들과 관계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왼쪽 두번째), 박재범(왼쪽 세번째), 슝다이린(왼쪽 여섯번째, 강타 (왼쪽 여덟번째)가 눈에 띈다.[사진=조용성기자]

딩거룽둥창의 주요 출연자인 슝다이린(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성 기자]

왼쪽부터 강타, 김성수, 슝다이린, 류위신, 박재범.[사진=조용성]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한중합작 리얼버라이어티 ‘딩거룽둥창(叮咯嚨咚嗆)’이 CCTV를 통해 1일부터 방영된다.
방영에 앞서 딩거룽둥창의 방영기념회가 28일 베이징 화빈(華彬)가극원에서 개최됐다. 기념회에는 강타, 박재범, 슝다이린(熊黛林, 웅대림), 류위신(劉雨欣) 등 출연진을 비롯해 CCTV 관계자, 중국제작사인 이이디어세어(Ideashare) 관계자, 한국제작사인 코엔 관계자, 한중문화센터 노재현 원장, 박준용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참석했다.

10회분으로 제작을 마친 딩거룽둥창은 1일 저녁 9시(현지시간) 1회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한회씩 방영된다. 우리나라 제작인원150여명이 50여명 통역인력과 함께 중국 현지에 파견되어 중국 제작팀과 베이징, 충칭(重慶), 성저우(嵊州)에서 1개월동안 촬영했다. 한국의 연예인들과 중국의 스타들이 함께 경극을 배워가는 과정을 리얼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담았다. 프로그램명인 딩거룽둥창은 경극 배우들이 발성연습을 하는 데 사용되는 의성어다.

한국측에서는 강타, 박재범을 비롯해 장혁, 김종국, 강타, 김성수, 박재범, 조세호 등이, 중국에서는 슝다이린, 류위신과 궈징페이(郭京飛), 지커쥔이(吉克隽逸)가 출연해 경극연습을 하며 입을 맞췄다.  

방송은 중국내 시청률이 가장 높은 CCTV3을 통해 본방송되며, CCTV4, CCTV7, CCTV11, CCTV15 등 4개 채널에서 재방송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등 현지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한류스타들이 중국 전통문화인 경극을 배워가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아빠, 어디가’, ‘런닝맨’ 등 국내에서 성공한 방송콘텐츠들의 포맷이 중국 위성방송사에 수출된 적은 있지만, ‘딩거룽둥창’처럼 양국이 협력하여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문화센터는 CCTV와 아이디어세워와의 합작을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코엔은 출연자 섭외 및 촬영, 제작, 편집 등을 맡았다.

기념회에서 한중문화센터 노재헌 원장은 “딩거룽둥창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프로그램 순항을 위해 힘을 써준 류옌둥(劉延東) 중국 부총리와 CCTV 관계자들, 양국의 제작자들과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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