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국가산단 문제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2015-02-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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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발전협의회 회의 개최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발전협의회가 창원국가산단의 문제점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산단 발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5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올 들어 처음 열린 창원국가산업단지 발전협의회는 지난달 열린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 토론회에서 제기된 '창원국가산단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해 창원시가 제시한 전략적 대응에 대한 논의와 함께 발전방안 강구에 힘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진하는 연구단지 조성에 정부출연 기계 관련 연구원 유치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육성을 통한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중소기업을 연계한 대기업과 방위산업의 산업관광 코스 개발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지원방안 △창원산단형 히든 챔피언 개발 △IoT(사물인터넷) 연구 집적화로 개발인증 취득의 효율화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창원의 이미지 홍보 등 창원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방향 등을 제시했다.

조정현(메카트로닉스MC 회장) 위원은 "국내 제일의 기계 산업단지인 창원에서 기계연구원이 떠나 간 건 아쉬운 일이나 앞으로 정밀기계에 대한 육성뿐만 아니라 정부출연 기계 관련 연구원을 유치해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을 건의했다.

박평구(LG전자 경영지원담당상무) 위원은 수도권의 우수한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는 창원의 이미지 홍보를 요청하면서 "대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해 보면 창원을 단순히 공업도시라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창원의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택(나라엠앤디 부사장) 위원은 "창원은 기업체 수에 비해 정부프로젝트 사업인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기업체가 적다"면서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앙기관 추진 사업선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예비기업 육성을 요청했다.

박재현(창원시 제1부시장) 회장은 "R&D(연구개발)를 사업화로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이 크게 강구돼야 할 것이고, 위원들도 창원의 강점인 창원국가산단을 적극 활용한 산업관광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창원을 시와 음악이 있는 예술도시로 만들고 이미지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이날 논의된 사안에 대해 사업추진이 중장기적인 것과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즉각 수용이 가능한 것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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