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리디아 고, 손목에 문신이 있다는데…

2015-02-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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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승한 날 기념하기 위해 ‘2014년 4월27일’을 로마 숫자로 새겨

리디아 고의 오른 손목에 새겨진 문신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만 18세가 채 안된 나이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는 가는 곳마다 화제다.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이번주에는 그가 자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당연히 태국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불참한다.

그런데 그가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손목에 작은 문신이 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평소에는 그가 오른손목에 시계를 차기 때문에 잘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오른 손목에 일직선으로 숫자 문신을 새겼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해 그 날짜를 새겼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프로로 전향한 후 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당시 16세여서 스스로 문신을 할 수 없었으나, 부모의 동의아래 문신을 한 것같다고 다이제스트는 적었다.

문신의 내용은 그가 우승한 날짜인 ‘2014년 4월27일’이다. 아라비아 숫자나 영어로 새긴 것이 아니라 ‘로마 숫자’로 새겼다. 예컨대 Ⅱ(2)  Ⅳ(4)  Ⅶ(7)  Ⅹ(10) 등으로 조합한 것이다. 그의 손목 문신은  ‘Ⅳ ⅩⅩⅦ  ⅩⅣ’(4-27-14)로 돼있다.

투어프로 중 문신을 한 선수는 더러 있다. 미국PGA투어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도 손가락에 아내 이름을 문신했다.



 

미국PGA투어의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의 왼손 검지에 있는 문신. 그의 아내 이름 앤지(Angie)를 새겨넣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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