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여성농업인센터를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총 6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 확대 및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밝혔다.
여성농업인센터는 농어촌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상담하고 여성농업인이 마음 놓고 영농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과 방과 후 아동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도는 올해 여성농업인에 대한 복지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자의 자격·경력, 시설의 확보상태, 사업계획의 내용 등에 관한 엄격한 서면심사를 거쳐 홍성농협센터를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총 5곳의 여성농업인센터에 투입되는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1억 3000만 원이 증가한 6억 5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통해 도는 기존 고충상담 기능 외에도 여성농업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문화 활동, 지도력 발굴, 복지활동, 농외소득(도농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여성농업인에 대한 복지 강화를 위해 농촌복지사업과 연계해 농가도우미 지원 3억 5600만 원,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1억 8000만 원, 농업인자녀학자금 지원 59억 82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 수렴과 다양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여성농업인센터를 농촌여성복지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