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24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국내 테러 가능성과 관련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병기 국정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우리나라도 IS나 알카에다와 같은 근본주의 테러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보기관이 관련 대책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24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이슬람국가(IS)'의 국내 테러 가능성과 관련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사진=KBS 화면 자료]
또한 최근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테러방지법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융거래 목적과 실제 당사자 여부를 알 수 있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국정원이 열람해야만 대(對)테러·간첩 수사에서 발생하는 허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의 외곽 기구로 알려진 '양우공제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국정원은 양우공제회 관련 정보를 '기밀사항'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