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유진그룹은 자사 계열사인 유진엔랩이 23일 독일 비스만(Viessmann, CEO Martin Viessmann)그룹의 카보테크(Schmack Carbotech GmbH, CEO Alfons Schulte-Schulze Berndt)사와 바이오가스 고질화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바이오 가스 생산, △최신 고질화기술을 통한 바이오가스 고질화, △천연가스 대체를 위한 바이오메탄 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양사가 협력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Biogas Upgrading) 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음식물류폐기물, 하폐수슬러지, 가축분뇨)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메탄, 이산화탄소, 수분 등으로 구성)를 정제해 메탄(CH4) 함량을 판매 가능한 천연가스 제품 수준인 96±1%까지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유진엔랩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원천기술 보유사인 카보테크와의 협력으로 유기성폐기물의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의 출자로 지난달 설립된 유진엔랩은, 바이오매스 및 유기성폐기물 등의 에너지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환경종합전문기업인 엔바이로솔루션과의 합병으로 선진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유진그룹은 현재 유진에너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발전의 필수요소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바이오가스 고질화분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