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에디 레드메인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전세계 ALS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녀와도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사람들의 지원과 후원이 없었으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외에도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이 이름을 올렸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특정의 실적이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 평론가, 기자, 극장업자, 영화팬들은 자격이 없다. 1929년 5월 16일 시작됐다.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