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96회 수상자인 이 대표는 25년간 반도체 제작 공정의 후(後)공정 설비 제작에 종사한 숙련기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90년에 자본금 2000만원으로 대원엔지니어링을 설립, 교육 및 R&D에 집중 투자해 2014년 기준 연매출 185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제작 공정에 필요한 제품인 '체인지 키트'와 'UV조사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이 대표의 대성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2014년 반도체 Tape 특정용도 부착장치 개발'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사내 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 연매출 6%를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19건(단독 18건, 공동 1건), 실용신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2010년 IT기술과 융합된 방송용 LED조명 사업에 신규 투자해 80% 에너지 절감 제품을 개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고치고 뜯어보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적성을 찾고 어떤 분야에서 일할지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직원 개개인의 발전이 모여 회사의 발전이 된다’는 신념으로 직원들에 대한 후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자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현재 96명이 선정,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 현장실습 지도, 기업연계, 심화강의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