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강원랜드가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에 맞춰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 한해 157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사, 용역, 물품을 합한 총 구매비용의 86%를 차지하는 규모에 해당한다.
강원랜드는 대다수의 기업이 중소기업인 강원도와 폐광지역을 고려해 중기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원랜드는 지난 3년간 중소기업 구매비율의 63%를 강원도권에서 구매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217억원을 넘어선다.
특히 폐광지역 4개시‧군 입찰제한 금액을 넘어서는 계약들은 강원도 중소기업으로 우선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했다.
이 외에도 강원랜드는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3년간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으로부터 각각 560억원, 340억원의 물품을 구매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강원랜드는 지난 한해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물품 구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