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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사망[사진: 신화사]
지난 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등으로 사망하거나 다친 민간인은 1만 548명으로 유엔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3년 8637명에서 2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사망자는 3699명, 부상자는 6849명이다.
특히 어린이가 714명 사망하고 1760명이 다쳐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여성 사상자도 사망 298명, 부상 611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UNAMA는 “이 같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의 72%는 탈레반 등 반군 때문”이라며 “이 밖에 14%는 아프가니스탄 군·경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 등의 책임이었고 10%는 어느 한 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간인 사상의 직접적 원인은 지상 교전이 34%로 제일 많았고 그다음이 급조폭발물(IEDs)이었다.
UNAMA는 “민간인 밀집 지역에서 박격포, 로켓, 수류탄 등의 폭발성 무기를 동원한 교전이 늘어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