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양국 간의 교역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세청과 한국관세사회가 영세중소기업의 FTA활용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관세사회(회장 한휘선)는 관세청이 설치·운영하는 ‘YES FTA 차이나 센터’에 관세사를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은 해당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FTA 전문가인 관세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등 중국 거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수 있는 중소수출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3대 경제권인 경제영토 73.2%로 확대된 상황이다.
이 센터에 배치된 관세사는 FTA를 처음 활용하는 영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FTA원산지결정 기준·품목분류 등 FTA 관련 1차 상담,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교육, 설명회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아울러 일반버스를 FTA상담공간으로 개조, 공단을 순회하는 등 ‘찾아가는 YES-FTA센터’에 관세사와 세관직원이 맞춤형 FTA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대전정부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낙회 관세청장, 한휘선 관세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YES FTA센터’ 제막식이 진행됐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다각적인 FTA활용지원정책 등 FTA를 통한 수출 확대를 주문하고 FTA전문가인 관세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당부했다.
한휘선 관세사회장은 “관세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FTA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 중소수출입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관세사회 차원에서도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