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조직관리 능력·리더십 인정받아'

2015-0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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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유 내정자는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한국조세연구원 원장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주거 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내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새누리당에서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을 지내 소통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친박계 의원으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내정자는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 장관으로 취임한다. 이에 따라 향후 국토부의 부동산 및 교통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대표적인 민영화론자로 현 정권의 공공기관 개혁과 민영화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장관 재직기간 중 철도와 인천공항 민영화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

유 내정자는 고(故)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외아들로 18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지난해 19대 총선에서도 법무장관 출신인 민주당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국토부와 접점은 없지만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본다"며 "경제 전문가인 만큼 국토부 정책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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